[제품리뷰] 오므론 HEM-770A 팔뚝형 혈압계

 지난 몇년동안 오므론 T4, T5-M 혈압계가 혈압계 제품군중 상위모델에서 인기를 누려오고 있었는데 올해 4월에 새로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는 오므론 HEM-770A혈압계의 인기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모델에 없던 몇가지 추가 기능들이 사용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은 신제품 오므론 770A 혈압계와 오므론 T4혈압계를 비교 분석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해 보자.

 제품 박스는 770A혈압계의 경우에는 일본 내수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되어 인쇄 내용이 일본어로 되어 있는 반면 T4혈압계는 영문으로 되어 수출을 목적으로 생산되어 졌다. 두제품 모두 시원스레 파란색으로 깔끔한 박스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두제품 외형적인 면에서 큰 특징은 이전 T4혈압계에서 사용되었던 커프 보관함이 들어있는데 770A혈압계는 커프 보관뿐 아니라 액정과 작동 단추를 외부 충격에 보호하기 위해 반투명 커버로 덮여있다. 아무래도 몇년을 사용하다 보면 생활 흠집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전면을 보호하는 커버가 있으므로 인해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커버를 열어보면 770A혈압계의 경우에는 두개의 표시창이 있는데 혈압을 표시하는 상단부와 맥박과 현재시간을 표시하는 하단부로 나뉘어져 있다. T4혈압계는 한 화면에 고/저혈압을 표시하고 다음 화면에 맥박이 표시된다.

 오므론에서 새로운 혈압계를 출시하면서 변화된것중 가장 큰 변화는 팔에 감는 커프의 성능 향상으로 생각되는데 이전 제품들은 커프의 폭이 넓어 신체적으로 작은 사용자에게는 커프가 다소 클수 있으며 정형화된 모양이 아니라서 감을때 다소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 나온 피트커프(Fit Cuff)의 경우 폭이 짧아져 어린이도 측정이 가능할 만큼 사이즈가 이전 제품에 비해 작아졌다. 또한 정형화된 모양으로 팔에 끼우면 어느정도 쉽게 착용이 가능한 것이 중요 개선 사항이라 할수 있다. 내구성 면에서도 이전 커프보다 오래 사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국산 제품을 포함한 대다수의 제품들이 혈압측정결과에 대한 메모리 기능이 있어 측정시간과 함께 혈압측정결과를 저장할수 있다. T4혈압계는 메모리 기능이 없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770A혈압계의 경우에는 두사람의 혈압측정결과를 따로 14회까지 저장 가능하다. 자주 측정해야 할 경우 메모리 기능은 꼭 필요하다고 볼수 있다.

■ 제품 사용

우선 제품 사용자의 신체조건은
- 신장 : 170m
- 체중 : 89kg
- 혈당수치 :  정상(110 ㎎/㎗미만)
- 연령 : 31세(남성)

상기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은 측정환경과 측정자에 신체 조건에 따라 변동 될수 있습니다.

■ 총   평

 매번 신제품을 가장 먼저 접하는 입장에서 때로는 왜 이제품이 신제품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때가 있다. 가격은 비싸지고 성능과 기능면에서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못하는 제품을 접했을때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된다.

 오므론 770A혈압계는 이전 모델에 비해 위 측정결과표를 기준으로 성능면에서 이전 제품과는 큰 차이를 느낄수 없었다. 결과치가 거의 동일하고 편차 역시 두제품에서 차이를 찾기 어려웠다. 단 기능성면에서 2인 메모리 기능을 첨가했지만 이런 기능은 이전 모델부터 적용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며 피트커프을 적용함으로서 팔에 감는 압박감이 부드러워졌고 결과치가 빨리 출력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에 많은 접근을 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혈압계의 한계상 혁신적인 제품 출시는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 혈압계 내부 창이 칼라 LCD 로 다양한 정보를 디스플레이 하는 우수한 제품을 기다리며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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