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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요리를 할 때 늘 고민되는 것이 있다. 바로 기름의 온도 조절이다. 눈짐작으로 한다고 해도, 초보에게는 늘 들 익거나 타거나 할 뿐이다. 이럴 때 기름 온도를 재는 온도계가 있었으면 하지만, 가정에서 구비하기는 쉽지 않고 자주 쓸 것 같지도 않다. 또 빵이나 케익류의 새로운 요리를 개발한다거나 할 때도 음식의 온도는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이다. 요리할 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 곳곳에 온도를 재야하는 필요성이 생긴다. 아기의 목욕물, 분유등을 데울 때, 반신욕에 쓸 물의 온도가 궁금할 때, 냉동, 냉장 식품의 보관 관리까지 생각해 보면 정확한 온도가 필요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그때마다 알코올, 수은 온도계를 사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 정확성도 의심스럽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 하기 위해서 여러 디지털 온도계가 나왔고, 그 중의 하나인 대윤산업의 휴대용 온도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품의 첫 이미지는 다소 투박해 보인다는 것이다. 작고 조밀한 디자인으로 컴팩트하게 제조하는 일본 제품에 비하면 그렇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기존의 요리용 온도계와 비교해 보자면 정말 극적으로 진일보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센서부와 본체의 일체형으로, 기존 제품이 센서부와 본체가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이원화 된 몸체를 가진데 반하여, 휴대용 온도계 Thermo-Manager는 일체형으로 한손만으로도 손쉽고 간단하게 온도를 잴 수 있다. 또한 요리 온도 측정 뿐 아니라 실내 환경 측정, 온풍 히타, 에어컨 온도 측정, 지표 온도 측정까지 간편하게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기의 온도를 재는데 있어서, 일반 수은, 알코올 온도계와 비교해 봐도 그 정확성에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 제품 설명
송곳 형태의 긴 센서부와 자루 형태의 본체로 나뉘어져 있고 뾰족한 센서부 끝을 보호하기 위해 칼집형태의 집이 있다.
본체에는 on/off 버튼과 hold 버튼, LCD 창이 있다.
제품의 뒷면에는 옷깃이나 주머니에 걸수 있도록 고리가 있고, 배터리 넣는 곳이 있다.
■ 제품 사용
간단하게 생긴 외양만큼, 간단하게 온도를 잴 수 있다. 재고자 하는 곳에 센서부를 넣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전원은 넣기 전에 켜도 되고, 넣은 후에 켜도 된다. 넣자마자 바로 온도가 숫자로 표기되며, 상온에서 해당 물체의 온도까지 몇초 정도 오르게 된다.
측정이 완료 되면 바로 옆에 있는 hold 버튼을 눌러 고정시키고, 재측정시 홀드 스위치를 누르면 다시 측정되게 된다.
이 제품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50도부터 300도까지 잴 수 있기 때문에, 이 제품 하나로 실내 기온 측정부터 수온, 요리할 때 쓰는 기름 온도 측정까지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외 자동차 정비를 하거나 식품 제조를 하는데 있어 정확한 온도 측정이 필요할 때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에필로그
뜨거운 물체의 온도를 재는 등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물건의 온도를 측정함에 있어 측정 계기가 지나치게 작을 필요는 없다. 현재의 크기는 적당한 편으로 생각되며, 디자인 부분에서 좀더 신경을 쓰면 앞선 기술력을 더 돋보이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가정용 건강 측정 계기들을 일본의 제품들이 독점하는 가운데, 대윤기계산업의 선전은 주목할만 하다. 염도계, 온도계 처럼 센서가 극히 민감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다른 수입품보다 앞선 기술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밀 과학을 선도하는 독일, 일본의 측정 제품들에 비해서 결코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기술과 아이디어에 있어서는 앞서나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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