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OneTouch 원터치 울트라

  당뇨는 평생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 발병하게 되면 평생을 두고 꾸준하게 관리해 나가야 한다. 또한 당뇨는 유전적 요인도 무시 못하지만, 많은 경우 자신의 생활 습관에서 초래되기 때문에 예방에 유의하고, 당뇨병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혈당량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존슨 & 존슨' 의 '라이프 스캔'사는 세계 선두권의 혈당 측정기 제조 회사로 많은 히트 상품을 출시했다. '라이프 스캔'은 정확성은 물론 혈당계의 기술도 항상 한 발짝 앞서가며 선도해 온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2003년 '라이프 스캔'에서 야심적으로 내놓았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는  원터치 울트라 혈당계를 사용해보고 소개하도록 하겠다.

  ■ 제품 설명

  기존의 제품 뿐만 아니라 현재의 제품들도, 해당 회사의 공신력을 믿고 그 측정치가 정확할 것이라고 믿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이 얼마만큼의 오차가 나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혈액을 가지고 다수의 제품을 비교 분석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원터치 울트라 제품에는  이름하여 '컨트롤 솔루션'을  제품안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컨트롤 솔루션은 포도당 대조용액으로 측정기와 시험지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는지와 검사를 올바르게 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사용된다. 포도당 대조 용액은 혈당 측정시험지의 반응하는 일정한 양의 포도당을 포함해서, 대조 용액 검사 결과와 시험지 용지 라벨에 적힌 범위를 비교한다.

  일정량의 포도당 시약을 제공함으로써 제품과 스트립의 정확성을 기하는 것은 혈당계 제품 중 원터치 울트라만이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원터치 울트라는 혈당 측정의 최소 채혈량이 1마이크로 리터로 동종 제품 중에서는 가장 적은 양에 속한다. 혈액의 체혈량이 적을 수밖에 없는 노약자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의 많은 제품들이 다량의 혈액을 기계 안으로 흘려 보내던 것과 비교해 보면 한층 진일보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계 밖에서 스트립에 혈액을 흡수시키고 사용한 스트립은 버리기 때문에 따로 기계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 제품 사용

'원터치 울트라'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 한번의 조작으로 쉽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스트립에 사용되는 코드번호를 제품에 기입만 하면 차후로는 스트립만 삽입하고 바로 혈액을 채혈하면 혈당이 측정되는 것이다.

  스트립을 삽입하고 'C'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게 된다.

 이전 사용할 때 제품의 스트립 코드가 일치하고 있다면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지만, 그러지 않다면 스트립을 삽입한 상태에서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은 다른 혈당계에서도 거치는 과정이다. 그리고 같은 회사에서 나온 제품들이더라도 각기 다른 스트립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제품과 스트립이 상호 호환이 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혹시 다른 제품의 스트립을 끼우면 코드 입력도 안될뿐더러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당 제품에 꼭 맞는 스트립을 끼우고 코드도 조정하여 일치시킨다. 이 과정을 거쳐야 혈당 측정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알콜솜으로 문지르고 채혈침으로 찔러 한방울의 피를 채혈한다. 혈당량이 높을수록 혈액이 끈끈해서 채혈이 잘 안될 수 있다. 그리고 피하지방이 있는 경우에도 채혈이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경우 손가락에서 채혈을 한다.

  스트립의 끝을 혈액 방울에 갖다 대면 혈액이 흡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노란색 부분이 빨간색으로 완전히 적셔지도록 한다.

 5초 후에 바로 결과가 나왔다. 채혈양이 1 마이크로 리터라는 점과 측정시간이 5초라는 점은 동종 제품 중에서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에필로그

 원터치 울트라가 처음 시중에 나왔을 때에는 많은 부분에 있어 획기적이었다. 동종 제품과 비교해서 가장 적은 채혈량을 필요로 했었고, 측정시간은 현재까지 가장 짧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후발 주자들은  원터치 울트라의 많은 장점들을 따라 잡았다.  소비자들의 성향이 같은 기능이면 싼 가격을 고르려 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에서 조금은 멀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혈당계를 사용함에 있어 스트립의 수급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많은 사용자들의 경우, 이 수치가 과연 정확한 것인지 의문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병원 이나 다른 제품에서 측정한 것으로 비교를 해도, 혈액 내의 혈당은 시간과 환경에 따라서 변화하기 때문에 객관적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원터치 울트라는 혈당치 100으로 고정된 포도당 용액을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여러 혈당계를 시험 삼아 써본 필자이지만, 이런 기능은 정말 괜찮고 좋은 기능이라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