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휴비딕 자력 저주파 자극기 MB-420 제품 사용기

  왜 국내에 있는 저주파 모델들, 특히 저가형 모델들은 '왜 디자인이 별로일까'라는 생각을 사용기를 쓰면서 해 본적이 있습니다. 싼 것이 비지떡이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비싼 제품이 더 이쁘고 기능도 좋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지만, 수입산에 비해서 너무나도 쳐지는 모델들이 한편으로는 안타까웠습니다. 기능에 따른 효과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제품의 디자인, 다양한 기능은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저주파 자극기는 가격은 비상식적으로 초저가인 제품들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제 값주고 샀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비딕 MB-420이라는 제품인데 국내 메이커이면서도 괜찮은 기능과 맵시있는 외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제품 설명

 이전의 저가형 특히 구형 모델들의 경우 액정 화면이 너무나 불친절했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워낙 천차 만별인 곳이 인터넷 쇼핑몰이기는 하지만, MB-420의 제품은 5만원 미만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넓은 액정 화면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꽤 괜찮다는 것입니다.

  넓은 액정 화면에 기능별로 아이콘이 되어 있습니다. 기능별로 쉽게 아이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설명서를 철저히 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계에 다소 약한 여자분들이나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는 저주파 자극기의 와이어와 같은 형태를 보입니다. 저주파 자극기의 와이어도 패드와 마찬가지로 다시 새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와이어를 분실했거나 고장이나서 새로 구매하셔야 할 때는  판매처에 문의를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패드가 다소 지저분하게 보이긴 하지만 이미 사용했던 것입니다. 새 제품의 패드는 정말 반질반질 합니다. 패드의 접착력이 국내 제품들의 경우 상당히 강한 편인데, 이 제품은 접착력이 지나치게 끈적거리지는 않았습니다.

9V 배터리입니다. 흔히 사용되는 배터리는 아니지만 편의점이나 전파사 같은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저주파 자극기의 기능에 자력 모드를 더한 것이 이 제품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점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 어떻게 좋은지는 설명서에 나와 있지만 짧은 시간에 사용하는 현재로서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 제품 사용

  제품 사용에 간략한 사용법입니다. 이 중 제품의 특징적인 부분에 대해 부각시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강약 조절 다이얼을 돌리면 세기가 10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전원도 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빠르기 조절 다이얼은 자극의 빠르기를 조절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고 시간 조절 버튼은 기본이 15분으로 5분부터 30분까지 5분 단위로 조절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자동 모드는 누를 때 마다 해당 부위의 아이콘을 선택하면 됩니다. 등, 관절, 어깨, 팔/다리, 발바닥, 체형관리로 구성되게 됩니다. 화면에서 해당 부위의 아이콘 선택을 통한 신체의 각부위를 선택할 수 있고 부위별로 최적화 된 자극의 패턴이 자동으로 출력됩니다.

  하고 싶은 부위에 패드를 부착시키고 자동 모드를 눌러 선택하시고 사용하시면 해당 부위에 맞게 두드림, 문지름 등 MB-420에서 제공하는 모드가 자동으로 변환되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동 모드는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아무 부위에 패드를 부착하고 내가 하고 싶은 기능을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마사지나 주무르기 기능은 실제로 손으로 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두드리기의 경우는 진짜로 두드리는 느낌이 났습니다. 참고로 너무 세게 하시면 몸에 무리가 갈 수가 있으니까 약한 모드에서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복 버튼은 자동모드 또는 중주파 모드를 선택하였을 경우, 선호하는 자극이 출력될 때 누르면 그 당시 자극의 패턴이 반복됩니다. 반복을 한 번 더 누르면 기능은 해제되게 됩니다.
웨이브는 좀더 부드러운 자극을 원하는 경우에 사용되고 소프트는 일시적으로 자극의 강도를 부드럽게 할 때 사용되며 정상 출력의 약 80% 정도로 출력이 됩니다.

실제로 여러 모드로 목 뒷 쪽에 부착시키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사용하신 분들은 익숙하시겠지만, 저주파 자극기를 사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꽤 강한 자극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삼아 사용해 보는 10분만에 목근육이 풀렸습니다. 저처럼 아무렇게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고, 자신이 사용해야 할 기능별 모드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에필로그

 밋밋하게 단순 기능의 저주파 자극기를 사용해 보다가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저주파 자극기를 이것 저것 눌러가면서 사용해보니 재미도 있었고 신기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사용하실 때에는 굳이 많은 기능을 다 사용하시려는 것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뚜렷한 단점은 사용중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제품 자체를 좀더 견고하게 제조했으면 합니다. 또한 채널별로 다른 자극이 전달 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국내 의료기 제품들이 견고한 독일산, 깔끔한 일본산에 많이 고전하지만, 저주파 자극기의 경우 국내 업체가 선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휴비딕과 같은 국내 업체가 더욱 선전하기를 바라면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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