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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옛날 사람들은 불을 어떻게 붙였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원시 시대처럼 나무를 비벼서 붙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렇다고 부싯돌도 원시적이고, 화산폭발을 기다릴 리도 없고...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답은 아궁이에 있었다고 합니다. 나무에 불이 붙어있으면 한동안 빨갛게 되어 있는것을 재로 잘 묻어두면 불씨가 되어서 필요할때마다 불을 붙여 쓸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씨를 지키는 것은 그 집안 며느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에 하나였습니다. 불씨를 꺼트리는 것은 상서롭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비가 올때나 습기가 많은 날에는 닭 한마리를 잡아 속을 파낸 가죽 주머니 안에 넣어 두면 장마철 습기에도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대단하지요.
옛 여인들은 황토흙으로 만든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 일상 생활을 해결하였습니다.
아궁이의 황토와 숯에서는 원적외선이 강하게 방출되어 그 앞에 앉아 있는 여인들의 자궁과 하복부등 중요한 부분을 건강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출산의 고통도 적고 각종 여성질환도 예방 할 수 있었고, 온돌방에서 생활한 관계로 탈모 현상도 예방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아궁이를 응용한 좌욕기를 소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소개
황토볼 좌욕기는 황토를 둥글게 만들어 넣고 밑에서는 적외선 조사가 이루어지는데다가 열도 함께 방출되어서 황토와 적외선과 좌훈의 기능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독특한 제품입니다.
외형은 도자기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있어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색깔도 청자 느낌입니다.
■ 제품 설명
제품의 가장 윗부분, 그러니깐 사용자가 앉게 되는 부분은 유리로 된 뚜껑으로 제품을 덮고 있는데 얼핏 보기에는 유리라는 생각에 살짝 불안했지만 잘 깨어지지 않는 강화 유리라고 합니다.
기존의 습식 좌욕이 아니라 건식으로 좌욕이 되기 때문에 옷을 입은체로 사용이 가능하고 세균 감염같은 위생상의 문제도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래쪽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의자처럼 끌고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점이 다른 좌욕기 제품들과 차별화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바퀴가 달려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게는 많이 나가기 때문에 들어서 옮겨야 하는 경우는 불편함이 예상되었습니다.
온도 조절부분은 세기만 표시되어있고 구체적인 온도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사용자의 감으로 조절해야 하는점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사용하다 보면 사용자의 느낌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 조절 기준까지 있었으면 더욱 사용하기 편리했을 것입니다.
■ 제품 사용
전원 버튼을 누르자 안쪽에서 적외선이 켜지면서 황토볼을 데우기 시작했습니다. 황토볼이 데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바로 따뜻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온도는 조절부분을 최고로 올리고 작동을 해보겠습니다.
10분이 지나자 40도를 넘어섰고 이제야 조금 따뜻해 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15분이 경과하자 60도를 넘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25분이 경과하고 30분쯤 되자 87도 까지 올라갔습니다. 더 이상은 올라가지 않았는데 앉았을 때 약간 뜨겁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공기가 데워진 거기 때문에 온도 액면 그대로 뜨겁지는 않습니다.
일반 좌욕기와는 달리 앉아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했습니다. 옷을 입고 사용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을 하면서 사용해도 전해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에필로그
아궁이를 응용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기능역시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만족할 만큼 좋았습니다. 가정에서도 사용하겠지만 앉아있을수 있고 전원코드만 연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한 편리성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차별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이라는 말이 딱 맞는 리뷰였습니다. 역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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