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Medisense 옵티엄 익시드 혈당계

 2005년 혈당계 마켓의 두가지 성격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상위 브랜드의 독점적 지위 강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독일 로슈와 미국의 에보트사가 외산 브랜드에서 그리고 국내 브랜드에서는 올메디쿠스의 글루코 닥터가 시장의 가장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전 모델에서 더 나은 성능으로 무장된 신제품으로 혈당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옵티엄 익시드' 역시 이러한 시기에 출시된 가장 최근 모델이라고 볼수 있다. 제품을 면밀하게 사용하면서 혈당측정에 필요한 과정과 편의성 그리고 이전 제품에 비해 달라진 점에 대하여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 박스를 개봉해 보면 혈당측정기, 전용채혈기, 채혈침, 측정지, 전용케이스 그리고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구성은 일반적인 다른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혈당계 본체와 체혈기가 이전 제품인 옵티엄과 달라졌다.

 채혈기는 사용자가 선택시에 중요한 고려사항중 하나이다. 매일매일 체크해야 하는 환자 입장에서 채혈시 통증이 크다고 한다면 측정시마다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혈당측정기를 새로 출시하는 신제품에 포함된 채혈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 원리적인 부분에서는 기존 제품들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들어가는 스프링을 개선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옵티엄 익시드에 포함된 채혈기는 앞면에 채혈바늘을 삽입하고 뒷부분을 당겨 장전한 다음 앞부분의 흰색 버튼을 누르면 채혈바늘이 튕겨 나가는 방식이다. 뒷쪽에 보면 숫자로 표시된것이 바늘의 크기인데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의 경우 4~5정도 여성이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1~3정도 바늘 크기를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

 제품사이즈를 살펴보면 기존 옵티엄 혈당측정기에 비해 가로 세로 사이즈가 크게 줄었다. 신용카드 크기보다도 작은 사이즈로 휴대하기에 편리한 장점이 있다.

 건전지는 기존 AA사이즈 알카라인 건전지 대신 CR2032수은 건전지 사용으로 사용수명이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혈당측정을 1000회정도 사용 가능하므로 하루 한번 사용기준 3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사이즈를 줄이기 위해 건전지 사양을 바꾼것으로 생각된다.

■ 제품 사용

 켤때마다 나오는 점검화면으로 실제 다른 제품에 비해 액정에 많은 정보를 표시 할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선 혈당측정지 내부에 포함된 코드칩으로 측정지 코드 인식하는 방법은 기존 옵티엄과 같은 방식으로 전원을 끈 상태에서 코드칩을 끼우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고 자동으로 코드 자체를 인식하게 된다. 위 사진에서처럼 제대로 코드가 인식되었을때에는 '52984'처럼 코드가 표시되는 것이 정상이다.

 혈당측정지에 인쇄되어 있는 코드와 코드칩에 각인된 숫자가 일치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며 유효기간이 한장 한자 기록이 되어 있어 낱개포장된 혈당측정지 관리가 가능하다. 즉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코드에 대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배려가 되었다.

 코드가 인식되고 옵티엄 전용 혈당측정지를 삽입하게 되면 혈액을 떨어뜨리라는 메세지가 출력된다. 왼쪽 사진에서와 같이 옵티엄 혈당측정지는 전극 분해 방식으로 혈액을 흡수하게 되면 본체에는 혈액이 묻지 않는 방식으로 청소가 필요없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전 구형방식에서는 혈액을 묻힌 측정지가 직접 측정센서에서 작동이 되어 센서에 혈액이 묻어 측정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전극분해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에서는 그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혈액을 묻힌 상태에서 대기하면 결과치가 출력된다. 몇가지 출력의 예를 들면 LO라는 메세지는 혈당이 20mg/dL 이하일 경우이며 HI의 경우에는 500mg/dL 이상일 경우이다. 이런 두가지 경우일때에는 병원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하나는 300mg/dL이상의 경우에는 화면창에 "KETONES?"라는 메세지가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에는 베타케톤을 검사할 것을 권장하는 화면을 나타낸다. 참고로 케톤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케톤이란 무엇인가?

케톤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지방을 연소시킬 때 생성된다. 즉 당신이 체중 감량을 위하여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충분량의 인슐린이 없어서 당분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을 때 체내에서 케톤이 생성된다. 충분한 인슐린이 없으면 혈액중에 포도당이 축적된다. 몸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 그 대신 지방을 분해하여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케톤이 혈액중에 생성되고 소변으로 흘러나오게 되며, 몸이 매우 아파지게 된다.

언제 케톤 검사를 해야 할까?

(1) 혈당치가 250mg/dl 이상일 때에는 언제나 2회 연속하여 케톤 검사를 해야 한다.
(2) 몸이 아플 때, 질병이나 감염 상태 또는 상처가 났을 때에는 갑자기 혈당치가 높아질 수 있고 이런 경우는 케톤 검사를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때이다.
(3)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운동 전 혈당치가 250mg/dl 이상일 때
(4) 임신중 : 매일 아침 식전과 혈당치가 250mg/dl 이상일 때 케톤 검사를 해야 한다.

 측정 결과에 대한 확인은 450개 메모리가 가능하며 7일, 14일, 30일에 대한 평균값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야간에 어두운 곳에서도 제품 우측의 발광버튼을 누르면 왼쪽 그림처럼 녹색불이 들어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즉 출장이나 외출중 어두운 곳에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한 것이 옵티엄 익시드의 장점이라 할수 있겠다.

정확성을 위해 3종의 제품으로 측정을 시도했다. 기존 옵티엄 혈당측정기, 옵티엄 익시드 그리고 글루코 닥터 혈당측정기를 선택했다.

혈당측정지를 삽입하게 되면 옵티엄은 'Apply Blood'라는 영문이 나오는데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표시가 될수 있다. 옵티엄 익시드와 글루코 닥터는 혈액을 떨어뜨리라는 그림표시가 되어 있어 이해가 쉽다.

동시에 세제품에 피를 묻히는데 옵티엄 혈당측정지가 혈액이 다 흡수되는데 글루코 닥터에 비해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측정자의 상태는 오전 10시 공복시이며 체중은 78Kg 신장은 172cm이다. 일반적으로 측정결과는 제품에 따라 달라진다. 측정자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세제품 모두 비슷한 값을 주었으며 정확한 측정값이라고 신뢰할수 있다.

본 이미지 및 컨텐츠의 저작권 및 권리는 Anymedi에 있으며 허락없이 무단 도용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