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파나소닉 손목 혈압계 EW-3035

 일본 브랜드에서 잘 알려진 National이 마쯔시다 정공으로 흡수되면서 이제는 Panasonic 브랜드 혈압계가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워낙 잘 알려진 National 브랜드라 한동안 많은 혈압계 구매자들이 브랜드 변동 때문에 혼선이 있었다. 1년여 지난 지금 파나소닉으로 출시되고 있는 혈압계가 이제는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팔뚝혈압계뿐 아니라 손목혈압계까지 주로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다가 이번에 출시한 파나소닉 EW-3035모델은 일본에서 생산되어 국내에 출시되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중국OEM 선호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일본내수 제품 출시는 제품 이미지 상승에 긍정적이지 않을 수 없다. 가정용 손목혈압계로서 최상급에 속하는 파나소닉 EW-3035 손목혈압계를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지금까지 National이 선택해 왔듯이 파나소닉에서도 강렬한 빨강색 박스를 선택해 경쟁사인 오므론의 파란색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박스전면에 Made in Japan으로 인쇄된것으로 봐도 소비자 선호도가 어디에서 만들어 졌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제조사도 잘 알고 있는듯 하다. 제품구성은 이전 다른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품 본체와 전용케이스, AA사이즈 건전지 그리고 사용설명서(한글포함)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설명서는 보기쉽게 그림과 함께 한글로 설명되어 있으며 손목혈압계 사용상에 주의해야 할 내용들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제품을 팔목에 착용해 보면 우선 착용감이 부드럽다고 할수 있다. 간혹 손목혈압계 중에는 착용감이 좋지 못한 제품들도 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정확하게 손과 팔이 시작되는 경계선에서 2cm 간격을 유지할수 있도록 스티커 형식의 게이지가 붙어 있어 쉽게 간격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cm게이지 부착을 통해 좀더 정확한 혈압측정 위치 확보와 그와 더불어 정확한 혈압측정 결과을 얻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압박대가 항균방취 가공이 되있으므로 오래 사용해도 땀냄새 걱정은 안해도 될것같다.

 전면에 있는 두개의 단추중 위쪽은 메모리/메모리 호출버튼과 아랫쪽의 시작/종료 버튼으로 일반적인 형태라 할수 있다. 측면 모양을 보면 그동안 출시된 손목혈압계의 직선 모양을 탈피하여 곡선형태로 손목에 딱맞도록 만들어 졌다.

■ 제품 사용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올바른 혈압측정치를 얻을수 없습니다.
1. 식후 1시간 이내 또는 술을 마신후
2. 커피, 홍차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 직후
3. 자동차 등 움직이고 있는 차량내
4. 운동이나 목욕을 한 직후에는 20분 이상 경과된후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하여 주십시요.
5. 추운 장소에서의 측정을 피하시고 실온 20도 정도의 장소에서 측정하여 주십시요.
6. 소변을 보고 싶을 때에는 소변을 본뒤 몇분뒤 측정하여 주십시요.

손목형 혈압계와 팔뚝형 혈압계의 차이
당뇨병, 간장병, 신장병, 동맥경화 등 말초순환기 장애(기초 질환때문에 팔다리의 혈액 순환이 나쁜 증상)가 있는 사람은 손목의 혈압치와 팔뚝의 혈압치에 큰 차이를 나타낼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으셔야 합니다.

제품 사용자의 신체조건
- 신장 : 175cm
- 체중 : 78Kg
- 혈당수치 :  정상(110 ㎎/㎗미만)
- 연령 : 33세(남성)
- 사용제품 EW3035, EW3032

■ 제품 사양 비교

 손목형 혈압계의 정확성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중 하나가 정확한 자세이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심장의 높이와 손목혈압계의 위치가 어느정도 일치해야만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하다.

다음 데이타는 오전 11시 공복에 EW3035와 EW3032(단종 예정)2분 간격으로 측정한 혈압측정치이다.

상기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은 측정환경과 측정자에 신체 조건에 따라 변동 될수 있습니다.

 두 제품간의 측정결과를 비교해 보면 맥박에서 약간 차이가 있을뿐 고/저혈압에 대한 값은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  같은 회사에서 출시된 제품이라 측정방식이나 내부 핵심원리는 거의 이전 제품과 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다른 고급형 팔뚝혈압계의 측정값과도 비슷해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비만으로 인한 당뇨와 고혈압이 건강 관련 이슈에서 큰 관심거리중 하나이다. 고혈압으로 발생되는 뇌경색, 심장질환등이 3,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이제는 나이에 관계없이 운동이 부족한 경우 또는 비만인 경우 등 자신이 판단했을때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혈압을 관리해야만 하는 시대가 온것이다.

 혈압계는 혈당측정기와는 달리 소모품이 없어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 즉 혈압과 같이 신체의 정확한 건강정보를 알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좀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기를 권장한다. 파나소닉 EW3035 손목 혈압계가 그 대안이 되리라 조심스레 추천으로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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