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기미상궁(SB-2000), 솔밸런스(SB-1000) 전자 염도계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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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6-21
Name : anym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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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소금이 건강에 안 좋다고 인식을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음식을 통해서 먹고 있죠.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한 두끼는 어쩔 수 없이 집 밖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먹는 양보다 나트륨 섭취가 많다고 느낀다는데요. 실질적으로도 나트륨섭취의 주된 이유가 외식이라고 합니다. 보통 집 밖에서 먹는 음식이 집에서 먹는 음식보다 짜고, 맵고 좀더 자극적이잖아요. 중요한 것은 이렇게 우리의 입맛이 알게 모르게 변하면서 집에서도 염도가 높은 음식을 찾게 된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죠.
염도란 보통 소금기의 정도를 말하죠. 측정법이나 바다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바닷물의 평균염도가 3.5%정도라고 해요. 우리가 먹고 있는 국, 찌개 종류의 염도가 보통 1.0% 내외, 고추장 된장같은 장 종류는 바닷물보다 훨씬 높은 8~10% 정도라고 하니 우리가 얼마나 짠 음식을 먹고 있는지 예상이 되시나요.
이젠 웰빙을 넘어 로하스시대를 살면서 이젠 먹는 것에도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이번엔 소금의 양을 조절 할 수 있는 염도측정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소개할 제품은 주방용 측정기 전문업체 기미상궁의 SB-1000과 SB-2000입니다. 사진 좌측이 SB-1000(솔밸런스) 우측이 SB-2000(기미상궁)입니다. 염도계라면 식약청같은 전문기관이 조사나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제품들은 집에서 사용하게 간편하게 만들어진 가정용 염도측정기입니다.
두 제품 모두 20cm내외의 길이와 SB-1000은 81g, SB-2000은 66g의 무게로 일반 주방용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외형적으로 두 제품의 가장 눈에 띄게 다른점은 측정센서부위가 일반 막대형과 컵형으로 다르다는 점인데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보실 모델은 SB-2000 입니다. 제품 본체와 거치대가 함께 이루어져 있는데요. 거치대를 이용해서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하면 좀더 유용하게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동을 해보았습니다. 주위에서 쉽게 먹는 컵라면을 측정해 보았는데요. 염도는 어떻게 나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염도계 측정센서를 라면 국물에 담그니 조작없이 바로 전원이 켜집니다. 바로 짧은 진동과 함께 시작을 알리더니 측정값을 보여줍니다. 측정값이 1.3%가 나왔습니다. 측정이 완료되면 역시 진동으로 측정완료를 진동으로 알려 줍니다.
보통 김치찌게의 염도가 1.1%정도 라고 하는데요. 라면이 생각보다 높은 염도를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가장 궁금해 하실 염도의 정확도는 아래 소개할 또 다른 모델 SB-1000과 비교를 해보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듯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여타 추가적인 기능 없이 염도계 자체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다음 소개할 제품은 SB-1000입니다. SB-2000과는 외형부터 많이 다르죠. 버튼도 있고, 센서도 다릅니다.
먼저 제품 중단의 버튼을 보면 ON/OFF, TEMP, AUTO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원과 염도측정을 수동으로 조작해야 겠고, TEMP버튼이 있는 것을 보니 온도측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위와 같이 센서 부분이 컵형으로 되어 있어 측정물을 떠서 염도를 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ON/OFF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AUTO버튼을 눌러 염도 측정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측정물을 뜨면 약 10초 후에 측정값을 보여 줍니다. 단, 센서컵의 70%이상을 넘어야 정확한 값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하네요.
측정값이 1.4%로 나왔습니다. 앞서 측정했던 SB-2000모델과는 0.1%의 차이를 보이는데요. 두 제품 모두 염도 측정에 있어서 정밀도가 ±0.1이라고 설명서에 정확히 나와 있기 때문에 정확도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이 모델은 수동측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 말은 즉, 센서를 측정물에 직접 담가 염도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마치 SB-2000 처럼 센서를 모두 담가서 측정하는 것이죠. 정확도에선 이 방법이 좀더 우수하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해 주세요.
이렇듯 기능의 차이가 없을 것 같았던 염도측정기도 제품별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SB-2000은 전원부터 측정까지의 모든 조작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좀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구요. SB-1000의 경우엔 온도 측정이라던지 센서가 컵타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활용도 면에서는 SB-2000보다는 좀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출처 : 기미상궁
한편, 두 제품의 간단한 사양을 비교해보면 두 제품 모두 염도의 정밀도, 측정범위, 온도보상범위가 비슷하게 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SB-1000 모델만 온도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도측정 범위가 나와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염도의 정확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고자 커피의 염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사실 커피에는 염분이 혀로 느끼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두 제품 모두 0.1%로 같은 값이 나왔습니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SB-1000의 경우 수동측정으로도 함께 측정해 보았는데요. 역시 0.1%의 같은 값이 측정되었습니다.
역시, 온도도 함께 측정해보았는데요. 54.1도가 나왔습니다. 비록 저는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진 않지만 음식을 만들거나 아이들에게 뜨거운 음식을 줄때 활용하면 좀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한편, 우리나라 음식은 국물음식이 많아서 끓이면서 조리를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간도 조리를 하면서 맞추구요. 하지만 측정물이 뜨거운 경우엔 사람의 혀가 맛을 느끼는 감각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더 짜고 맵게 간을 맞추게 되구요. 나중에 국이 식고 다시 맛을 볼때는 조리할때와는 간이 다르다는 걸 느끼신분들이 분명히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요인 때문에 요리초보자라던지 건강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에겐 염도계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의 주요 원인이 간장, 된장, 고추장 같은 장류음식이 많아서 라고 하는데요. 생각해 보면 저도 하루에 두끼 이상은 이러한 장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있더라구요. 물론 건강에 좋은 우리 음식이지만 먹는 양과 염도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겠죠. 아래는 이와 관련해서 식약청이 밝힌 식품별 적정 염도표인데요. 음식을 만들거나 드시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품별 적정 염도 (식품 의약품 안전청 기준)
탕, 국, 찌개 및 육수류 : 0.8% 이하 유아, 초등 : 0.6% 이하 김치류 : 2.0% 된장의 적정 염도 : 8.0% ~ 10.0% 배추를 절이기 알맞은 염도 : 8.0 ~ 10.0% 김치 조미액의 적정염도 : 8.0% ~ 10.0%
그럼 결론을 내려보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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