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밤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엄청 내리는 거 같더라구요.

자다가 새벽에 깨서 화장실 다녀오는 데 비내리는 소리땜에 잠이 더 깬 거 같았습니다.

여러분, 보청기라는 건 무엇일까요?

단순하게 잘 듣게 해주는 기계라고 생각해서 아무 보청기나 사서 끼시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잘 들리지 않아서

보청기 가게로 다시 찾아가 보청기가 이상하다며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하게 되실겁니다.

괜히 좀 번거롭겠죠?

보청기는 간단하게 말하면 청력검사상 난청으로 진단된 환자의 귀에 장착하여 소리를 증폭하여 주는 기구입니다.

기계적으로 보청기를 자세히 보면 

소리를 받아주는 마이크로폰이라는 부분과 받은 소리를 증폭시키는 증폭기,

증폭된 소리를 내보내는 스피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난청으로 진단받은 사람의 각각의 주파수별 청력에 맞추어 동작합니다.

출처: 네이버 건강검색

뭐, 사실 기계적이 부분이 어떻든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중요한 건, 사람마다 시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안경을 끼는 사람도 각자에게 맞는 안경을 맞춰서 끼는 것처럼

난청도 그 정도가 다를테니, 아무 보청기나 끼면 안된다는 겁니다.

물론 남이 끼던 보청기를 착용해도 좀 더 잘 들릴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찾으면 훨씬 잘 들릴겁니다.

보청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크기에 따로 몸에 부착하는 포켓형, 귀 뒤로 거는 귀걸이형, 외이도와 이갑개를 채우는 이갑개형, 외이도 입구를 일부 채우는 외이도형,

외이도 내로 완전히 넣어 타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고막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건강검색

또한 신호 처리 방법에 따라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이 있으며 최근에 대부분 디지털 보청기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그 외에도 소리의 골전도를 이용한 골도 보청기가 있으며, 한쪽에 난청이 있는 경우 반대쪽 귀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크로스가

있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비인후과에 가서 정확한 청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각 주파수마다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와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크기,

불쾌감을 느끼는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여 증폭할 범위를 결정합니다.

또한 단어를 이용한 어음 청력검사를 실시하여 말을 인식할 수 있는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으나 이것을 말로 이해하는 것이 힘든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귀에 맞는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외이도의 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청력을 검사한 그 결과와 개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적당한 크기와 기능의 보청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개인이 가지는 청력 손실의 특성에 맞추어 프로그램하고, 외이도에서 떠온 본의 모양대로 만들어 착용하게 됩니다.

착용 후에는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없는지,  보청기의 효과가 적절한지, 되울림이나 울림 현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보청기 효과가 난청인의 청력목표치에 얼마나 가까운지 확인하고, 보청기의 미세조절을 통해서 환자의 청력에 가장 적합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보청기를 착용하고 그 소리에 익숙해지기까지는 수주일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서 이상한 소리로 들리고, 수주일이 지나는 적응과정 속에서

필요에 따라 각 주파수별 보청기의 출력을 추가적으로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에 익숙해지고자 하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보청기는 전자제품입니다. 물에 닿으면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에 물에 닿지 않게 해야하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건전지를 뺀 채로 전용 케이스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중이염 또는 외이도염으로 귀에서 물이 나는 경우는 이를 치료한 후 보청기를 사용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5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개인, 사용방법, 보관방법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기초적으로 이 정도만 알고 계신다면 앞으로 보청기를 선물하시거나, 또는 본인이 직접 하시더라도

아무 보청기나 사러 갔다가 헛걸음하게 되는 일은 없으실겁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